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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생활 | Posted by 졸당16세 2010. 6. 20. 02:00

가루지기 전 의 변강쇠 와 옹녀의 묘

한 시대를 풍미하던 정력가 변강쇠 조선시대의 카사노

바 그 어른도 남도의 지리산 자락의 삼봉산 기슭에

그의 짝 옹녀와 초라한 봉분의 무덤으로 옛 전설 을

뒤 받침 해주고 있다

경남의 함양 읍에서 마천으로 넘어가는 오도재 중턱

길목 의 오른쪽 삼봉산 기슭 150 미터 정도를 도보로

오라가면 변강쇠 와 옹녀 의 묘가 자리잡고있다

한때는 조선 팔도의 아낙들의 우상이었던 그도

죽고 나니 한 줌의 흙이라 인생 무상이라 아니할 수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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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강쇠 와 옹녀의 묘]

[가루 지기 전]

음양의 불일치로 기센 아낙네들이 주도권을 잡은 마을, 떡장수 청년 강쇠는 밤일 제대로 하는 남정네 하나 없는

마을에서도 단연 부실 랭킹 1위! 온 마을 아낙네들의 놀림거리로 살아간다. 그러던 강쇠의 굴욕인생에 어느 날

일생일대의 사건이 일어났으니!

우연히 만난 음양통달 도사님에게 비책을 전해 듣고 500% 가득 찬 양기로 돌아온 변강쇠!!! 졸지에 마을 최고 완

소남으로 변신한 강쇠는 천지를 뒤흔드는 막강파워로 아낙네들은 물론 온 동네 동물들마저 놀라게 만드는 상상

초월 활약을 펼친다. 이제 그 앞에 펼쳐진 것은 온갖 산해진미를 싸들고 줄을 선 아낙네들의 들이대기 러쉬와

조선 방방곡곡에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조선 최고의 거물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강쇠, 그러나 마냥 행복할 것만 같던 그의 앞날에 감당할 수 없는

큰 시련이 다가오는데…

그건 다름아닌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을 베어서 땔감으로 쓰던 변강쇠가 그만 동티가 나서 죽었는데

그의 시체를 운반하는 자마다 변을 당하곤 했다. 나중에 납덱이라는

자가 변강쇠의 시체를 등에 가로졌는데 그 시체가 그만 가로로 딱

달려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는 얘기에서 가루지기라는 말이 나왔

다는 것이 그 첫째이다.

둘째는 변강쇠의 짝인 옹녀는 음기가 센 여자로 유명한데, 그녀의

음문이 보통 여자들처럼 세로로 나 있지 않고 가로로 나 있는 데서

가루지기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셋쩨

가루지기란 서민이 죽으면 시체를 거적으로 말아 지고 가기 때문에 붙인 송장이라는 뜻

이다. 서도(西道)의 계집 옹녀(雍女)와 남도(南道)의 사내 변강쇠가 각기 상당한 음란의 경

력을 가지고 남남북녀(南男北女)라 하여 변강쇠는 북으로, 옹녀는 남으로 가다가, 개성(開

城)의 청석관(靑石關)에서 둘이 만나 곧장 함께 살게 된다. 둘이서 지리산 속으로 들어가 살

던 중 하루는 변강쇠가 장승을 패어 때다가 동티가 나서 앓아 장승처럼 뻣뻣이 서서 죽었

다. 옹녀가 장사만 지내 주면 누구든지 같이 살겠다고 하니 중·초라니·풍각쟁이들이 서로 덤

벼들다가 모두 폭사(暴死)하고 말았다. 그러자 각설이패·마종꾼들이 송장 여덟을 나누어 가

로 지고 북망산으로 찾아갔는데 그중 마종 뎁뜩이는 변강쇠와 초라니의 송장이 그의 등에

붙어, 그도 북망산 언덕에 장승이 되었다. 제주도민요 《오돌또기》는 《가루지기타령》 중

의 사당노래가 와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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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을 오르는길목에 옹녀샘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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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고을의 대표하는 장승들이 늘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