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숲]
위치
: 경남 함양군 함양읍 대덕동
특징 : 1100년 된
활엽수림. 낙엽활엽수림으로선 유일하게 천연기념물(제154호)로
지정된 숲으로서, 2만여 그루 거목 사이로 낭만의 산책길이
나 있다.
개요 : 지리산
자락의 고장 함양군 함양읍 대덕동에는 낙엽활엽수림으로선
유일하게 천연기념물(제154호)로 지정된 상림이란 숲이 있다.
상림은 멀리 함양 북쪽 백운산에서 발원한 위천수변을 따라
길게 고구마 모양으로 조성되어 있다. 200~300m 폭으로 2.1km쯤
길쭉하게 조성된 이 낙엽활엽수림에는 114종, 2만여 그루의
수목이 자라고 있다. 아름드리 수목이 매우 많아서 어떤
곳은 한낮에도 컴컴할 정도다.
상림은 1,100년 전
신라 진성왕(887년∼896년) 때 이곳에 태수로 있던 고운
최치원선생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수로 툭하면
위천수물이 넘쳐 읍내가 물바다가 되곤 하는 피해를 막고자
이 상림을 조성했던 것이다.
천연기념물이기는
하지만 이 상림은 아무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입장료를 받지도 않으며 숲속 곳곳에는 사운정(思雲亭),
함화루(咸化樓) 등의 정자와 누각, 벤치 등이 놓여 있어 늘
탐방객들이 찾아든다.
[피서지 공간의 상림숲 의 장점]
가볍게
오가며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피서지는 없을까.
휴양림이 좋겠지만 대부분 산자락에 있고 예약도
쉽지않다.
이런
여행객에게 적당한 곳이 있다. 경남 함양에
위치한 상림이다. 마을 인근에 위치한데다 평지에
조성돼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산책
도중 만나는 정자에서 한잠을 청하고, 산책로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책읽기도 좋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게으른 여행이 기다린다.
상림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숲이다. 9세기 말
진성여왕때 고을부사로 부임한 최치원선생이
조성했다고 하니 천년을 훌쩍 넘었다. 당시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위천이 홍수때마다 범람,
마을에 큰 피해를 입혔다.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마을 중앙에 둑을 세우고 조경을 위해 숲을
만들었다.
나무는
지리산과 백운산에서 가져왔다. 대관림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숲의 규모는 길이만 3㎞에
달했으나 일제시대 마을이 생기면서 상림과
하림으로 나뉘었다. 지금은 길이 1.6㎞, 폭 80~200㎙의
상림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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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정.
최치원 선생을 기리는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곳이다.
상림의
첫 인상은 다듬어지지 않은 소박함이다. 소박하다
못해 투박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조화를 갖추고 있다. 숲에 들면 산책로를 따라
아름드리 나무가 하늘을 드리웠다. 나무들이
아무렇게나 심어져 있는 것 같아 인공림이란
느낌이 들지않지만 잘 보면 다양한 나무들이
적당히 배열돼 있다.
이
곳에서 볼 수 있는 나무는 120여종, 2만여그루.
대다수 휴양림이 사철 푸른 소나무로 조성된
것과는 달리 낙엽수와 활엽수로 구성돼 계절에
따라 다른 색채를 만들어낸다. 신록, 녹음, 단풍,
설경이 모두 다른 느낌이다. 자연보다 더욱
자연스런 모습이 상림의 얼굴이다.
숲
중앙을 가로지르는 조그만 개울은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충분한 수분을 나무에 공급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상림 전체가 천연기념물 154호로
지정된 것에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숲에는
함양주민의 삶과 역사가 숨쉰다. 천년 세월을
마을주민들과 호흡을 같이 해와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마을의
이름난 기념물도 여기에 몰려있다.
물래방아
상림안에
만든 물레방아 앞에서 뛰노는 어린이들.
조선
후기 조성된 척화비가 숲 입구에 버티고 섰고,
함양읍성의 문으로 사용된 함화루도 이곳에
옮겨졌다. 일제시대 독립운동에 참가한
애국지사들의 기념비는 물론, 함양의 한
개울가에서 발견된 석불도 모셔져 있다. 상림과는
관계없는 유물들이지만 이젠 상림을 이루는
구성원이 돼버렸다.
최치원
선생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제시대 최치원선생의 후손인 경주
최씨문중에서 세운 ‘문창후 최치원 신도비’와
그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정자 ‘사운정’도 있다.
이
곳에서 느끼는 감흥은 위엄보다는 친근감이다.
정자에 드니 낯선 이방인에 대한 마을 어르신의
관심이 쏟아진다. 어디서 왔느냐, 나이가
몇이냐를 묻더니 이내 술잔을 건넨다. 한사코
사양하니 어른의 성의를 무시한다며 정색한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얼른 한?들이키니 이내
친근한 미소로 화답한다. 이방인이 어느새 친근한
마을 청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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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선생은 함양태수를 마지막으로 속세와의 인연을
등지고 지리산에 들어가 신선이 됐다. 상림은
도인이 되기 전 그가 만든 최후의 작품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그에 대한 전설은 도술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숲을
조성하는 나무들을 하루만에 지리산과
백운산에서 가져왔고, 금호미 한자루로 숲을
만드는데도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날 선생이 어머니를 모시고 상림에 들었는데,
뱀이 나타나 놀라게 하자 주문을 외워 상림에
벌레 한마리 얼씬거리지 못하게 했다는 전설도
전한다. 전설 때문인지 상림에는 지금도 벌레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사운정에
누운 한 주민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린다는 일기예보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상림에서 만큼은 여름은 없었다.
연꽃이 아름다운 상림공원 홍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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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상림은
함양읍 북서쪽에 위치한다. 읍 중심부에서
지척이므로 슬슬 걸어가도 10분 이내에 다다른다.
대 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함양인터체인지로
빠져나와 5분쯤 내려가면 함양읍내다.
서울~함양=08:40분~10:32분
-16:10분 23:00분, 하루 4회 버스 운행. 3시간 20분
소요.
대구~함양=06:00~19:50,
30분 간격 버스 운행. 1시간30분 소요.
부산~함양=06:20~19:20,
15분 간격 버스 운행. 2시간30분 소요
전주~함양=06:15~19:40,
20분 간격 버스 운행. 2시간30분 소요.
광주~함양=07:05~19:05
하루 9회 운행. 2시간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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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터널 속에서 1 컷
꽃이 예쁜가 내가 예쁜가 함 보자!
요리로 보고 1컷해봐요^^상림 공원
참 멋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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