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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1 인간은 어디서왔나
인간은 어디서왔나 | Posted by 졸당16세 2010. 2. 21. 04:46

인간은 어디서왔나

     

    [종의 기원’ 150년]③ 진화론
진화론의 창시자는 다윈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다윈이 최초로 진화론을 주창한 것은 아니다. 진화론은 2000년 이상 전에 그리스의 철학자 엠페도클레스가 이미 거론한 바 있으며, 19세기에 들어와서도 라마르크(Jean Lamarck)를 위시한 일부 학자들이 진화론을 비교적 체계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진화론을 언급할 때 많은 사람들이 다윈을 떠올리는 것은 다윈이 제시한 진화론이야말로 추상적인 사유가 아닌 과학성을 띤 이론으로, 오늘날 과학적 탐구의 정초(定礎)를 마련해 주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윈의 진화론이 만인의 관심을 받게 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그 이론이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이라는 비교적 단순하고도 이해하기 쉬운 개념을 통해 지구상 생물들의 진화 과정을 훌륭하게 설명해 냈기 때문이다. 자연선택이란 자연계에서 그 생활 조건에 적응하는 생물은 생존하고, 그렇지 못한 생물은 저절로 사라지는 과정을 요약적으로 일컫는 단어다.


진화론과 창조론

이러한 개념은 개체 간의 우열성을 전제하고 있지 않으며 우연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한 집단 내에 여러 개체가 있다고 했을 때 이 중에서 선택되는 개체는 반드시 가장 힘이 센 개체라고 말할 수 없으며, 어떤 환경 속에 놓여 있느냐가 선택의 주요 요인이 된다. 다시 말해 어떤 상황하에서 우연적으로 생존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개체가 살아남게 되는 것이지 그 개체가 모든 면에서 다른 개체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선택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생물이 이와 같은 자연선택을 통해 계속 진화해 왔음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긴 논증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그리 잘못은 아니다.

지구상의 생물이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했다는 다윈의 주장은 그가 의식했는지의 여부를 떠나 엄청난 파장을 예고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는 서구 세계를 지배하던 신(神) 중심의 세계관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었다. 다윈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를 이야기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신이 삼라만상을 창조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성서에 쓰인 바에 따라 각각의 종이 스스로의 본성에 따라 창조되었으며, 모든 생물들을 신이 완벽하게 설계해 놓은 것으로 파악했다.

만약 각각의 종(種)이 신에 의해 완벽하게 창조된 존재라면 각각의 종은 고정불변의 모습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다윈의 진화론에 따르면 모든 종은 끊임없이 변화를 거치면서 적응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에도 미래에도 이러한 과정은 계속되고 있다. 만약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종교가 이전까지 맡아왔던 역할은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사람들은 적어도 성서에 대한 이해 방식을 전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다윈의 진화론은 굳이 신을 도입하지 않고서도 생명계를 설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윈의 진화론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환경에 대한 적응의 산물일 따름이다. 물론 이와 같은 설명이 유신론(有神論)을 부정하는 충분한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어떤 경우에도 신의 의지가 개입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개입이 이루어지는지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없다.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세상을 파악하고자 할 때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서양 과학을 지배하고 있던 목적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진화론이라는 최소한의 이론만으로 지구상 생명들의 다양한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인간의 능력, 어디서 왔나

진화론이 가져온 또 다른 커다란 변화는 인간에 대한 시각이다. 이러한 변화는 진화론으로 인한 세계관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다윈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창조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인간은 신의 형상에 따라 창조된 존재로 다른 생물들과 결코 비교될 수 없는, 그들 위에 홀연히 우뚝 선 존재로 파악되었다. 신으로부터 이 세상 지배자로서의 권한을 부여 받은 위대한 존재였다.

그러나 다윈의 말대로 인간이 신에 의해 창조된 존재가 아니라 자연선택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남았다고 한다면, 우리는 신의 형상을 본뜬 피조물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인간의 존엄성을 확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진화론이 시사하는 바에 따르면 인간은 질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동물과 차이가 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 이전의 어떤 존재로부터 진화한 존재이며, 인간이 자랑거리로 제시하는 이성 능력이나 도덕적 행위 능력 또한 인간만의 독특한 특징이 아니라 단지 두뇌의 발달로 인해 우연적으로 갖추게 된 능력일 따름이다. 실제로 유인원들을 살펴보면 그들 또한 이러한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심지어 그들보다 하등동물에게서도 그러한 능력을 발견할 수 있다. 요컨대 진화론의 설명이 적절하다면 인간과 다른 동물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으며, 설령 차이가 있다고 해도 이는 정도의 문제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간이 도덕적이거나 이성적이라고 말한다면 다른 동물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다윈의 진화론은 세상에서 인간의 위상을 격하시킴과 동시에 인간을 철저하게 동물계의 일원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그는 인간이 다른 동물과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동일한 자연 질서의 일부이며, 사실상 인간이 동물과 가깝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이처럼 다윈의 진화론은 기존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인간에 대한 자부심에 적지 않은 타격을 가했다.

다윈 이후 생물학 분야에서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후속 연구는 눈부신 성공을 거두며 다윈이 풀지 못한 문제가 하나둘씩 풀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화론을 이용한 ‘인간과 인간 사회에 대한 이해’는 아직까지 많은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이는 진화론을 인간 사회를 설명하는 데에까지 확장하려 한 다윈 이후 사회진화론(social darwinism)이 미친 폐해의 영향이 크다 할 것이다.


진화론을 통한 인간사회 규명

사회진화론자들은 자연선택이 적자생존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여기에 도덕적인 의미까지
 
 부여하려 했다. 힘이 곧 옳음이고, 인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강한 자의 약한 자에 대한 지배
 
와 점령 등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처럼 진화론은 ‘과학적’이라는 미명하에 당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침략뿐만 아니라 민족적·인종적 차별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데까지
 
 활용되었다. 독일의 나치가 진화론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다윈 스스로 노예제도에 반대하고 자연선택의 가치중립성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이후 진화론을
 
 이데올로기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인해 진화론은 각종 약육강식과 차별을 정당화하는 데
 
에 사용되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겼다.

이같은 진화론의 과거는 진화론을 통해 인간과 인간 사회를 설명하려는 노력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는 인간에 대한 진화론적 접근에 반대하는 좋은 구실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서구 특히 미국에서는 진화를 통해 인간의 특징을 설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과거의 사회진화론자들의 접근 방식과 근본적으로 틀을 달
 
리한다. 그들은 구체적인 자연선택의 메커니즘을 미시적으로 규명하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진화론
 
적으로 주어진 다양한 특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특히 신경과학, 인지과학, 뇌과학 등과 연계한 연구
 
가 활성화돼 가고 있는 추세다.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이러한 연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면, 그리하
 
여 진화론적 설명에 더욱 친숙해진다면, 우리 자신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지금보다 훨씬 풍요로워지
 
게 될 것이다.
 
[추신]
 
인간은 원숭이로부터 온것이 아니다  하나 신이 창조한 것은 더욱 아니다
 
현제에 생존하는 모든 생명체는 진화를 하고있는 중이고 현 동식물은 진화에서 고정되어있다
 
그러나 고정되어 있더라도 자연환경이 변화 하면 진화는 다시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생명체의 근원은 우주다 사람이 우주에서 왔다는것은 누구도 부인할수없는 사실이다
 
이 지구에는 물론이거니와 우주 공간에는 수많은 물질이 존재한다 우주에는 불의기운 물의기운

흙의 기운  목의기운 금의기운이 원자를 이루고 있으며 모든 물질은 원자의 배합이다
 
태초에 지구상에 생명이 발생하게 된 것은 지구 를 돌고있는 달의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수백억년 전에는 달이 지구에서 지금처럼 먼곳에 있지않았다 가까이 있는 관계로 달이 지구에
 
막대한 인력으로 영향을 끼첬다 조수의 차는 오늘날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다
 
수백미터가 넘는 조수차로 바닷물이 육지의 모든 영향 소 미네랄 아미노산 등 을 바다 물에
 
유입되어 단백질을 합성하여 원시 세포를 이루게 되었다. 그 세포가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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