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IT의 사이먼 알브레히트 박사 등 과학자들이 외부 행성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폭풍을 관측했다는 내용의 기사 23일 해외 언론들을 장식했다.
페가수스 성운에 있으며 지구로부터 150광년 떨어진 외부 행성 HD209458b는 부근의 별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돈다. 화제의 가스 행성은 별로부터 7백만 킬로미터 (태양과 지구 거리의 1/20)가량 떨어져 있을 뿐이어서 섭씨 1000도 까지 달아오른다.
그런데 행성은 한쪽만 별에 노출되고 다른 쪽은 항상 뒤쪽에 숨어있게 된다. 행성의 앞과 뒤는 큰 온도차를 나타내고 가공할 바람이 분다. 과학자들을 놀라게 만든 풍속은 시속 5,000km에서 10,000km에 달한다. “슈퍼 폭풍” 관측 관련 논문은 ‘네이처’에 발표되었다
